저자 : 존크럼볼츠,라이언바비노
독서일자 : 2024.01.21 ~ 2025.02.25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가 숏츠 알고리즘에서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개념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흥미로운 이야기였기에 영상을 끝까지 시청했는데, 그 내용이 꼭 나를 묘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알고 보니 이 숏츠는 '빠르게 실패하기'(개정판: '더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더욱 관심이 생겨 책을 구매해 읽어보았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표현을 보면 '완벽주의자'라는 단어 때문에 긍정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의미는 조금 다르다. 완벽을 기하기 위해 더 준비해야 한다는 핑계를 대거나,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을 이유로 도전을 미루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결국, 두려움이 앞서는 일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하며 회피하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면 자연스럽게 두려움을 느끼고,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감정을 이겨내고 작은 것부터 도전해보라고 말한다. 작은 시도를 통해 작은 실패나 작은 성취를 경험하며 점차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마치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으로 연속해서 두 번 읽었다. 그리고 읽을수록 나 또한 새로운 도전 앞에서 '게으른 완벽주의자'처럼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고민만 하는 게 아니라, 책에서 배운 대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며 변화를 만들어가야겠다고 다짐했다.